한번가면 무조건 단골이 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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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경태 댓글 0건 조회 252회 작성일 22-06-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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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토) 처갓집 가족여행으로 보성 득량역이랑 녹차밭 들러 순천만에 갔더랩니다. 

시간이 애매해서 습지구경은 다음으로 미루고 조카가 예약해놓은 펜션으로 일찍 출발.

상사호를 끼고 꾸불꼬불 길을 한참달려 마주한 황금호숫가의 풍경은 "어 여기 분위기 좋은데.."라는 첫 인상이었죠.

예약한 방이 3층이라 짐들고 올라갈줄 알았는데 주차장에서 바로 연결되는곳이 3층이라니.. 쌩큐죠~.

하얀 강아지 밀크가 스스럼없이 우릴 반겨주고.. 여기까지만도 일단 펜션 잘골랐다라는 긍정의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노지에서 뛰노는 닭들과 상사호의 전경과 일몰의 아름다움... 이를 뛰어넘은것들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사장님의 통큰 친절함.

처남이 갑자기 밭에서 채소들을 따오지를 않나, 맥주 시원코롬 먹으라고 얼음바케쓰를 주시지 않나, 

불판에 새우는 빨리 마른다고 소금구이해먹으라고 준비해주시지 않나. 태어나 첨보는 최고의 불판시스템과 숯을 무제한 제공 등등.

우리 가족들이 사장님한테 푹 빠져버렸습니다. ㅎ

옆집에서 고기를 사지 못했데서 장어랑 삼겹살 구워서 나눠 먹는 재미랑, 불판의 기능에 대해 감탄하며 구워먹는 재미랑,

4층에 노래방있다고 맘껏 놀으라고 해서 광란의 몸부림치던 재미랑.. 많은 재미를 경험하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화된 불판은 정말 정말 집에 놓고 싶은데.. 언젠가 다시 가면 꼭 비법 얻어보렵니다. ^^


다음날 아침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호숫가를 통창으로 바라보며 눈을 떳고, 화장실의 깨끗함에 다시한번 사장님의 부지런함을 느꼈죠.

방마다 천장마다 식탁마다 나무를 덧대어 인테리어에도 진심이구나 느꼈고, 우리 부부는 과연 이분은 뭘하시는분이시길래..하며 감탄했습니다.


아무튼,,, 주인장 + 펜션 + 풍경이 삼위일체로 어우러진 보기드문 펜션이었습니다.

체크아웃하는데 사장님이 차마다 문열고 인사해주시고,, 그래서, 결심했죠. 우리도 단골이 되기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경험을 해주신 친절하고 멋진 사장님.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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